장 518

내 걱정은 쓸데없었던 것 같다. 그 크고 강한 데다 잘생기고 매력적인 외국인 남자와 함께 있는 내 아내의 기분은 꽤 즐거워 보였으니까.

이때 내 마음은 쓸쓸했다. 정말 내 아내가 이 낯선 남자와 놀고 난 후에 흔쾌히 함께 샤워하러 갈 줄은 몰랐다.

내 아내는 항상 단정하고 진중한 전통적인 여자였는데, 욕망이 분출된 후의 아내의 변화는 나를 놀라게 했다.

"그들도 이제 끝내고 샤워하는 것 같네. 난 먼저 가서 좀 쉴게. 그들이 나오면 문 잠글게.

네가 날 너무 기분 좋게 해줘서 뼈가 좀 녹는 것 같아. 먼저 가서 좀 누워있을게.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