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6

"어때? 박아서 기분 좋아? 말해봐, 누구 거가 더 크고, 누구 거가 더 기분 좋게 해주는지."

"당신, 아, 당신 거요, 당신이 더 크고, 더 길어요, 당신이 박는 게 더 기분 좋아요, 아, 안 되겠어요. 제발 봐주세요."

이때 내 아내는 욕망에 빠져 거의 낯선 남자의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아내가 하는 말도 생각을 거치지 않고, 그저 이 남자가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을 맞추려고만 했다.

내 아내는 마치 욕망의 심해에 빠진 것 같았다. 이 순간 남자의 맹렬한 충격과 함께 아내는 저릿함에 거의 기절할 것 같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