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2

조민은 나이가 서른일곱 여덟 정도 되었을 것 같고, 키는 160cm 조금 넘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머리카락을 흩날리고 있었다. 몸매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으면서 중년 여성 특유의 매력적인 풍요로움을 갖고 있었다.

외모는 특별히 화려하진 않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첫눈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그런 여자였다. 게다가 조민은 평소에 자기 관리와 화장을 좋아해서, 항상 옅은 화장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묘한 매력이 있었다.

조민은 평소 회사에서 성격과 기질이 좋아서 누구와도 쉽게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