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1

아마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황홀한 느낌을 주었는지, 천첸의 눈빛은 이 순간 부드럽고 애정 어린 모습으로 변했다. 아마 그녀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라고 느꼈을 것이다.

결국 여자에게 극도의 만족감을 주는 모든 남자는, 그 여자의 눈에 특별한 매력으로 비춰지게 마련이다.

방금 전 내가 보여준 거칠고 맹렬한 모습, 그리고 치명적일 정도로 흥분된 상태에 천첸은 내가 계속 이어가길 바랐다. 더 이상 아까처럼 적응하는 정도의 힘이 아닌, 그녀를 죽여버릴 듯한 폭풍우 같은 격렬함을 원했다. 그녀는 완전한 만족감을 너무나 갈망하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