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52

그 눈은 마치 날이 개인 야수처럼 흥분된 모습이었다.

천첸은 즉시 자신의 남편이 이렇게 수치스럽고 초라한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감정을 느낄지 생각했다. 견디기 힘든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하지만 천첸은 스미스의 표정에서 어떤 견디기 힘든 감정도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욕망과 흥분으로 일그러진 감정이 비정상적으로 강렬했다.

두 사람이 순간적으로 시선을 마주쳤을 때, 천첸은 부끄러움에 시선을 돌렸다. 이때의 천첸은 내 앞에서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던 야한 모습과 개방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남편의 눈빛을 보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