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53

이때의 스미스는 별로 망설이는 기색 없이 바로 입을 열었다.

"자기야, 이번엔 당신이 해볼래? 적어도 내가 보기엔, 나중에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당신이 이런 짜릿한 느낌을 경험해봤으면 해.

난 말이야, 당신이 내 입과 얼굴, 몸에 뿌리는 그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 아까 당신이 경험했던 걸 봤는데, 굉장히 흥분되고 자극적이었던 것 같더라.

이제 당신에게 색다른 자극을 느끼게 해줄게. 내가 한번 받아볼게, 나도 이런 맛이 어떤지 시도해볼래.

맙소사, 정말 미쳐버린 것 같아.

장, 오늘 비로소 알았어. 당신은 정말 악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