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33

육정의의 부하들은 임소도의 명령을 받자마자 육정의를 체포해 끌고 갔다. 그들은 이미 선입견을 가지고 임소도가 진짜 육정의라고 확신했다.

"진옥련, 너 이 천한 여자야, 네가 그자와 잤다면 난 반드시 너를 버릴 거야!" 육정의는 끌려가면서 독하게 말했다.

"이 악행을 저지른 악마가 마침내 잡혔어. 이제 마음 놓고 잘 수 있겠지?" 임소도가 옆에 있는 진옥련에게 말했다.

"음... 이제 안심할 수 있겠네요." 진옥련은 이때 마음이 복잡했다. 왜냐하면 그녀 자신도 누가 진짜 육정의인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금 잡혀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