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7

"나는 너와 함께 어려움을 겪기로 결정했어. 차라리 서서 죽을지언정, 비겁하게 목숨을 부지하는 겁쟁이가 되지는 않을 거야. 내 누나를 위해 비겁하게 사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어. 군인처럼,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전장에서 도망칠 수 있겠어?" 린샤오타오가 말했다.

오우양칭은 약간 놀란 눈으로 린샤오타오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좀 변한 것 같아. 예전의 너는 무슨 일을 하든 항상 누나를 먼저 생각했는데, 오늘 밤은 왜 나를 위해 누나까지 신경 쓰지 않는 거야? 내가 보기에 넌 이렇게 의리 있는 사람 같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