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12

취옥은 이런 감정이 마지막으로 들었던 때를 희미하게 기억했다. 그때는 결혼하기 전이었고, 그녀는 홍티엔홍과 강가에서 산책하며 연애를 하고 있었다.

결혼한 이후로 홍티엔홍은 더 이상 그녀와 함께할 시간이 없었다.

취옥은 연애할 때의 그 느낌이 그리웠다. 그녀는 왕샤오티엔에게 자신이 깨어났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눈을 반쯤 감고 몰래 왕샤오티엔을 바라보았다.

왕샤오티엔은 마침내 취옥의 가슴에 묻은 더러움을 모두 닦아냈고, 수건을 물그릇에 넣어 씻으며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무엇에 그렇게 긴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