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8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바로 일어나 방 안의 세면대로 달려가 얼굴을 씻었다. 다행히 내 세면대에는 항상 물이 담겨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왕야원은 지금 얼굴을 씻을 곳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히히 웃으며 말했다. "네가 나한테 알려달라고 말하지도 않았잖아. 게다가 아까 그렇게 진지하게 하고 있는 걸 보니 방해하기가 좀 그랬어."

그는 물론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다. 왕야원이 아까 그에게 서비스를 하면서 이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좀 불쾌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왕야원에게 작은 교훈을 주기로 했다.

아까 그 장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