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1

한편으로는 과거에 내가 그녀를 일어설 수 없게 만들까 봐 걱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오후에 느꼈던 충만감과 황홀감을 생각하면, 서루루는 그것이야말로 여자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에 비하면, 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제공했던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서루루는 나와의 저녁 만남을 꽤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나는, 줄을 서서 식사를 받은 후, 비교적 한적한 식탁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직 막 도착했으니 조용히 지내야 했다.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내가 음식을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