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7

"서루루, 돌아와서 나 좀 도와줄래?" 정원원이 갑자기 말했다.

"도와준다고? 어떻게?" 서루루가 물었다.

"네가 경영 쪽에 능력이 있잖아. 나 요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인데, 나중에 현성에 사무실도 구입할 거야. 네가 총지배인을 맡아줬으면 해." 정원원이 말했다.

"뭐라고! 내가 총지배인이라고?" 서루루는 놀라서 멍해졌다.

"응, 이사장은 내 이름으로 할 생각이야." 정원원이 말했다.

"안 돼, 나는 그런 거 못해. 나는 스스로 자립해야 해. 여자 돈은 쓰지 않을 거야. 그냥 학교에서 얌전히 있는 게 좋겠어." 나는 서둘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