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16

"남은 일은 다 알잖아요!" 수첸이 한숨을 크게 내쉬며 말했다. 왕샤오톈은 옆에서 수첸이 겪었던 일들을 들으며 가슴이 칼로 찔린 듯 아팠다. 자신이 수첸에게 미안했다.

"괜찮아요, 스승님. 다 지나간 일이에요. 이제 새로 시작해요!" 수첸은 왕샤오톈의 얼굴에 가득한 죄책감을 보고 그를 위로했다.

옥상의 바람이 매우 강했다. 수첸의 눈가에 맺힌 눈물은 바람에 금방 말라버렸다. 그녀는 계속 침착한 척했지만, 그녀도 결국 한 여자일 뿐, 그렇게 강하지만은 않았다.

왕샤오톈이 앞으로 나와 수첸을 꽉 안으며 말했다. "샤오첸, 이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