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14

우리 처제와 제가 먼저 발견했고, 제가 신고를 했기 때문에 경찰은 저희를 가로등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세부 상황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인 사건이라 조사가 끝나면 그냥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경찰은 저와 처제를 파출소로 데려갔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파출소에 갔던 건 변태 남자를 때려 병원에 보내고 진경지의 도움으로 풀려났을 때였죠.

이번에는 또 살인 사건이라 여기서 얼마나 오래 있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차 안에서 아내에게 늦게 들어갈 거라고 급히 알리고, 상황을 간단히 설명한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파출소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