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09

그가 나를 거칠게 밀쳐내고 일어나서 추위를 공격하려 했지만, 뜻밖에도 칼끝이 그의 목에 닿았다. 숨을 되찾은 추위가 바닥에 떨어진 단검을 주워 달려든 것이었다.

"한 번만 더 움직여봐, 목에 칼을 그어버릴 테니까!" 추위가 숨을 헐떡이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손에 쥔 단검을 꽉 쥐고 거의 상대방의 목 피부에 닿을 듯 바짝 대고 있었다.

수염 난 남자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추위는 고통스러워하는 내 모습을 보며 물었다. "량천, 괜찮아?"

아까 허리와 갈비뼈에 맞은 두 주먹이 여전히 아팠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