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50

"호랑이가 말했어요.

나는 물었어요. "그래서 너희들 무슨 계획 있어? 원숭아, 너 상처 나았으면 뭐 할 거야?"

"경비회사를 차리고 싶은데, 아이고, 자금이 없어서 아쉽네요." 원숭이가 대답했어요.

이건 원숭이의 입에서 경비회사에 대해 들은 두 번째였어요. 내 마음이 움직였죠. 마침 최근에 월급을 받았고, 대출 상환도 급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태연하게 물었어요. "경비회사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인맥이라도 있어?"

내 말을 듣고 원숭이가 대답했어요. "예전에 어울릴 때 군대 제대한 형제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그들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