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2

그 사람들이 모두 발걸음을 멈췄다.

류제는 린첸을 따라 걸어갔다.

독랑이 앞으로 두 걸음 걸어가더니 다시 멈춰 섰다.

린첸의 경호원들이 모두 여기 있는데, 혹시 그들이 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걸까?

독랑은 그 자리에 서서 경호원들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류제가 따라오는 것을 보고 린첸은 비웃으며 옆에 있는 한홍펑에게 눈짓을 했다.

한홍펑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세 사람이 골목에 들어서자 한홍펑은 바로 노트북을 열었고, 류제는 USB를 꺼내 컴퓨터에 꽂았다.

한홍펑이 USB를 열자 린첸이 보고 고개를 끄덕인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