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2

류제는 주먹을 꽉 쥐고 맞은편의 한홍봉을 칼날 같은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사람 불러." 한홍봉이 문 밖을 향해 소리쳤다.

과연, 몇 명이 들어왔지만 한홍봉은 그들을 보자마자 안색이 크게 변했다.

그 사람들은 모두 독랑과 같은 경비복을 입고 있었다. 분명히 자신의 사람들이 아니었다.

"당신 사람들은 모두 밖에 누워 있는데, 다 안으로 들여올까요?" 류제가 눈을 가늘게 뜨고 한홍봉을 노려보았다.

"흥, 류제, 건방 떨지 마. 네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따져보자고." 한홍봉이 말하며 전화를 꺼냈다. 그 모습은 분명 사람을 부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