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4

"술을 마시지 않아도 그렇게 흥분되는 거야? 여보, 도대체 어떤 특별한 선물인지 먼저 말해줘."라고 아내가 참지 못하고 호기심에 차서 물었다.

나는 단호하게 말하지 않았다. "모레 저녁이면 알게 될 거야.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위해 비밀로 해둘게. 모레는 아들을 장모님 댁에 주말 동안 보내자. 우리도 좀 자유롭게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때 이 특별한 선물은 집에서 하는 게 아니라 밖에 나가야 해. 그때 아들이 있으면 불편할 거야."

내 말은 아내의 강한 호기심을 끌어냈다. "여보, 뭔가 비밀스럽게 구는데, 도대체 무슨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