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8

단순한 환상만으로도, 천리전은 통제할 수 없는 떨림과 저릿함을 느끼며, 따뜻하고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엄마! 도와줘! 정말 괴로워! 당신... 당신이 나를 위해 봉사해 줄 수 있어요?"

송양은 부드럽게 천리전의 매끄러운 긴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하고 허리를 세워 천리전의 입가에 자신의 몸을 가져다 댔다.

뜨거운 몸에서는 진한 호르몬 향기가 퍼져나왔고, 천리전은 그 몸에서 발산되는 뜨거운 열기까지 느낄 수 있었다.

눈앞의 유혹적인 몸을 바라보며, 천리전은 힘겹게 침을 삼키고 매혹적인 입술을 살짝 핥았다. 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