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0

"후후후..."

시간이 이 순간에 멈춘 듯했고, 고요한 공기 속에는 송양의 거친 숨소리와 천리진의 요염하고 급한 숨소리만 남았다.

"엄마, 아까는 너무 위험했어요. 이제 우리는 둘만의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위안위안이랑 다른 사람들은 다 잠들었어요! 안심하세요, 이제 우리를 방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송양은 빛나는 휴대폰을 옆에 놓고, 천리진을 감싸 안으며 다정하게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음... 양아! 이건 너무 미친 짓이야! 너무 긴장돼! 난 아직도 무서워, 우리가 이러다가 위안위안이 알게 되면 어쩌지? 위안위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