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7

이제 바지 입고 모른 척 하겠다는 건가?

송양은 입을 삐죽거리며 마음이 불편해졌다.

모른 척하면 하든지, 어쨌든 자신은 이미 충분히 즐겼고, 송양은 첫 번째가 있었으니 장모가 앞으로도 자신을 거부할 수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알겠어요, 어머니... 오늘 일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할게요. 어서 쉬세요, 저는 먼저 돌아갈게요." 송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정시키듯 천리전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샤오양."

천리전은 갑자기 일어나 송양을 꽉 안고 그의 얼굴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바로 부끄러움에 송양을 놓아주며 밀어내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