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8

아직 세상일에 서툰 소녀일 뿐이라, 이런 상황에 처하자 펑옌옌은 즉시 당황하여 머릿속이 하얘지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송양의 위협적인 말이 펑옌옌의 머릿속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가슴에서 전해지는 주무르는 감각에 펑옌옌은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형부... 안... 안 돼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저는 당신 처제잖아요..."

펑옌옌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고, 이에 송양은 마음이 약해졌다. 원래 욕정으로 인해 생긴 충동이 순간 많이 식어버렸다.

그래, 결국 펑옌옌은 자신의 처제이고, 아내의 친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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