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4

이때의 펑옌옌은 말할 수 없이 매혹적이었다.

붉게 물든 뺨에는 봄기운이 가득하고, 꼭 감은 두 눈은 때때로 몰래 자신의 아래를 훔쳐보며, 눈에는 몽롱함이 담겨 있었다.

그 거부하면서도 받아들이는 듯한 느낌이 송양을 더욱 갈증나게 했다.

펑옌옌의 애무가 점점 빠르고 강해지면서, 송양은 마침내 갈증을 해소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은 송양의 몸의 열기와 마음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욕망의 불을 조금도 식히지 못했다.

"옌옌아, 네... 네 부드러운 가슴으로 형부를 좀 만져줄래?" 송양은 힘겹게 침을 삼키며, 펑옌옌의 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