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0

당황하면서도 흥분한 천리전은 즉시 숨이 가빠지며 살짝 교성을 내기 시작했다. 하얀 얼굴이 붉게 물들고, 촉촉한 눈동자에는 봄기운이 가득했다.

"벌써 흠뻑 젖었네."

발가락이 천리전의 부드러운 곳에 들어가자마자 즉시 습기와 따뜻함을 느꼈고, 송양은 속으로 음흉하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역시 욕망이 넘치는 나이구나, 장모님이 이렇게 빨리 젖어버렸어.

"음흥! 음~"

천리전은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 사이에서 느껴지는 저릿함에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원래 꽉 붙어있던 두 다리가 서서히 풀어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