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0

게다가 송양은 오늘 이미 몇 번 힘을 다 써버려서 기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대충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메신저를 확인했다.

종리야: 있어요?

종리야: 왜 또 내 메시지를 무시하는 거예요?

종리야: 있어요? 있어요?

종리야: 내일 시간 있어요?

종리야: 무슨 의도예요? 왜 내 메시지를 무시해요? 너무하네요...

메신저를 열자마자 송양은 종리야의 긴 메시지들을 보았다.

이 음란한 여자, 정말 욕구가 강하군. 겨우 이틀 만났는데 또 참지 못하고 만나고 싶어하네.

송양은 잠시 생각해보니 내일은 정말 특별한 일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