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4

입술이 서로 살짝 닿는 순간, 두 사람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온몸이 떨렸다. 그리고 펑청청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손으로 송양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두 사람의 불타는 감정은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억제할 수 없이 터져 나왔고, 깊게 포옹하며 젖은 입맞춤을 나누었다.

펑청청의 입에서는 향긋한 향기가 났고, 달콤한 침은 송양이 갈증을 느끼듯 탐욕스럽게 취했다.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이 혀를 얽히며 키스했다.

펑청청의 부드럽고 촉촉한 혀가 송양의 혀와 얽히며 투명한 실을 만들어냈다.

이 순간, 송양은 자신이 온 세상을 얻은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