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0

"음흐..."

종리야는 교성을 내며 사람을 녹일 듯한 매력적인 소리를 냈다. 그녀의 가냘프고 부드러운 손으로 송양의 목을 어지럽게 껴안으며, 송양의 뜨거운 키스에 목마른 듯 열정적으로 응답했다.

두 사람은 마치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필사적으로 서로의 몸을 탐하고, 서로의 달콤한 침을 격렬하게 요구했다. 그들의 혀는 입안에서 계속해서 얽히고, 감기고, 교차했다.

송양의 불타는 열정은 미친 듯했다.

종리야의 물과 같은 부드러움은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두 사람은 정신없이 서로 키스하며, 마치 이 순간 오직 서로만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