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

"아, 여보? 또 하고 싶어?"

펑위안은 남편의 성욕이 너무 강하다고 한탄하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어제 당신이 너무 격렬해서 오늘 내 다리가 후들거려! 여보, 못 견디겠어. 좀 쉬게 해줘... 다음에 해줄게... 먼저 샤워하고 올게."

말을 마치고 펑위안은 송양의 이마에 키스한 후, 토끼처럼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갔다. 송양이 또 자기를 덮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송양은 아내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며 당황했다. '내가 그렇게 무서운가?'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해가 됐다. 자신은 20대 초반으로 갓 결혼한 남자였고, 성욕이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