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4

"역시 노련한 정치인이군, 일을 꽤 신중하고 영리하게 처리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세심하게 생각하다니."

송양은 약간 감탄하며 냉소를 지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리고는 찻잔을 들어 차 한 모금을 마셨다.

"이제 내 비장의 카드를 꺼낼 때가 됐어." 송양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득의양양한 냉소를 지으며 이전에 찍어둔 친원만의 자극적인 사진을 친원만에게 보냈다.

신비한 정보원: {사진}

사진을 보내자마자, 친원만 쪽에서는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친원만: 이 사진을 어디서 구했어요? 이건 불가능해요!

신비한 정보원: 불가능한 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