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2

이런 느낌은 처음으로 금단의 열매를 맛본 이루란에게 묘하게 중독적인 감각을 안겨주었다.

내부의 은은한 화끈거림과 통증이 이루란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루란, 기분 좋아? 방금 그 느낌이 좋았어? 응? 더 원해?" 송양이 몸을 숙여 이루란의 귓불에 키스하며 장난스럽게 속삭였다.

유연한 혀를 내밀어 이루란의 귓바퀴를 살짝 간질이자, 이루란은 간지러움에 몸을 떨며 수줍어했다.

"음... 좋아, 아이참! 물어보지 마! 양오빠! 이렇게! 이렇게 하면 너무 부끄러워! 너무 나쁜 걸!"

이루란은 수줍게 송양의 몸 여기저기에 묻은 끈적한 액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