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9

송양은 미간을 찌푸리며 막 욕을 하려던 참에 차 문이 갑자기 열리고 익숙한 그림자가 차에서 뛰쳐나왔다.

"양형! 드디어 돌아왔네!"

송양은 잠시 놀라다가 흥분해서 차 문을 밀어 열고 달려가 그 사람을 주먹으로 툭 치며 웃으며 말했다. "카이, 누군지 몰라서 거의 욕할 뻔했어! 이 녀석,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나? 아우디까지 타고 다니네?"

차에서 내린 사람은 바로 송양의 어린 시절 절친한 친구 션카이였다.

"장제가 네가 오늘 돌아온다고 해서 계속 길을 지켜보고 있었어. 운 좋게도 아까 멀리서 네 차를 보고 길에서 가로막았지!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