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9

"양이! 함부로 말하지 마! 여기에는 나와 네 형을 아는 사람들이 있어. 네가 이렇게 함부로 말하면, 아는 사람들이 보거나 들으면 얼마나 창피하겠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겠어?"

곽서요는 화가 나서 송양의 허리를 꼬집으며 부끄러움에 낮은 목소리로 꾸짖었다.

"형수님, 제가 당신이 함부로 말할까 봐 걱정한 거예요. 사람들은 우리가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 걸 보고 부부라고 생각하는데, 당신이 형수라고 말하면 나중에 더 이상한 소문이 퍼질 수 있잖아요. 제가 부부라고 하면 아무 문제 없고, 그들은 금방 잊어버릴 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