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6

"송양! 너! 하하! 좋아! 정말 네 멋대로야! 알았어!" 송군은 화가 나서 탁자를 세게 내리치고 계단으로 올라가려 했다.

"송군, 음식이 준비됐어, 너... 위층에 가서 어머니께 식사하러 내려오시라고 불러줄래?"

이때, 곽서요는 마침 두 접시의 음식을 들고 나왔는데, 송군이 계단으로 올라가려는 것을 보고 부드럽게 말했다.

송군은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곽서요에게 욕을 하려다가, 송양이 차가운 미소를 띠며 그를 노려보는 것을 발견했다. 송양의 눈에는 차가운 광채가 번뜩이며 위협적인 기색이 가득했다. 송군은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