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17

"소양,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안타깝게도 난 너를 너무 늦게 만났어. 처음부터 너를 만났더라면, 너와 결혼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으으으으."

곽서요는 목이 메인 채 송양을 꽉 껴안았다. 마치 자신의 몸을 송양의 품 안에 녹여버리고 싶은 것처럼.

형수는 전통적인 농촌 여성으로, '시집가면 남편을 따르고, 개가 되어도 주인을 따른다'는 뿌리 깊은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결혼 후에는 자신을 이 가족의 일원으로 여겼다. 도시 여성들처럼 시댁에 시집왔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친정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형수 곽서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