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2

"나... 나 괜찮아..."

"샤오위루는 몰래 열정적인 표정의 송양을 한번 쳐다보고는, 수줍고 요염하게 고개를 숙인 채 송양 옆으로 빠져나가려고 했다."

"좋... 아... 위루... 미안해..."

"송양은 샤오위루의 상태 변화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살짝 몸을 옆으로 틀어 일부러 문틀 안에 아주 작은 공간만 내주었다."

"아... 아니야... 너... 너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잖아." 샤오위루의 목소리는 요염한 숨소리와 긴장된 떨림을 담고 있었다. 송양이 조금 비켜주자, 그녀도 몸을 옆으로 돌려 송양을 마주 보며 문 밖으로 걸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