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8

"우리는 단결해야 해. 이 새로 온 송 사장은 한눈에 봐도 아무것도 모르는 부잣집 아들이야. 이런 사장은 다루기 쉬워. 내 생각에는 우리가 리위멍의 기회를 타고 함께 항의해서 급여와 복지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면 좋을 것 같아!"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리는 위멍 언니와 다르잖아. 송 사장에게 조건을 내걸었다가는 해고될 수도 있어."

회사 직원들이 모두 회의실 문을 주시하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수군거리고 있을 때였다.

회의실 안에서는 리위멍이 송양의 맞은편에 앉아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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