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3

정자신도 심장이 두근거리며 대응 전략을 급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송양은 이를 꽉 깨물며 생각했다. '어차피 일이 이 지경까지 왔으니, 차라리 판을 깨버리자. 최악의 경우, 내 회사가 왕 교장 뒤의 세력에 의해 봉쇄될 뿐이야.'

어차피 자신은 맨발인데 신발 신은 사람을 두려워할 게 뭐가 있겠는가? 그 왕 교장이 아무리 대단해도 자신을 죽일 수는 없지 않은가?

죽일 수 없다면, 기다렸다가 자신이 그를 무너뜨릴 것이다.

"왕 사장님, 우리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죠. 저를 찾아온 이유가 뭔가요? 만약 제가 수빙신과 계약한 일 때문에 저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