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4

침대에 홀로 앉아 멍하니 있는 친원만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원만, 왜 혼자 침실에 숨어 있어? 집에 왜 전기가 나갔어?"

갑자기 문간에 나타난 양티에펑을 보고 친원만은 깜짝 놀라며 옷장 쪽을 힐끗 보더니 곧바로 침착하게 말했다. "나도 모르겠어, 갑자기 정전이 됐어. 전기 기술자를 불러서 고치고 있어. 당신은 왜 돌아왔어?"

이사장 자리에 오른 여자는 강한 배경이 있더라도 이미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양티에펑 앞에서 친원만은 처음에 놀란 후 곧바로 침착한 표정을 되찾았고, 마치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