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15

"정말이야?"

송양은 사악하게 웃으며, 다시 붉어진 친원만의 뺨과 살짝 앞으로 구부러진 허리를 바라보았다.

"그럼 넌 문 앞에서 나를 위해 지켜봐! 오늘은 내가 당장 떠날 수 없을 것 같으니, 우리 한 번 더 즐겁게 해볼까!"

말을 마치자마자 송양은 바로 들어가 격렬하게 움직였다.

"아아하!"

친원만은 참을 수 없이 신음을 내뱉다가,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입을 가리며 긴장한 채 문 밖을 바라보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송양은 친원만의 뒤에서 그녀의 가녀린 두 손을 붙잡았다.

친원만의 몸을 문틀에 밀어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