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33

양신은 송양이 사람을 잘 돌보고 친절하고 선한 마음씨를 가진 것을 보고, 그에 대한 호감이 점점 커져 점차 송양을 사촌 오빠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뭘요, 사촌 동생을 돌보는 건 당연한 일이죠. 내가 오빠인데, 친동생이 없으니 앞으로 신신이는 내 친동생처럼 여길게요."

송양은 입꼬리를 음흉하게 올리며 친문만을 향해 혀를 날름거리면서, 속임을 당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양신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좋아요! 히히! 마침 저도 오빠가 없었거든요."

양신은 송양의 말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웃으면서 입술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