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04

"사실 이렇게 해도 별 문제 없지 않아? 만약 엄마가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밖의 유혹에 넘어가서 충동적인 일을 저지르면 가정이 파괴될 거야. 심지어 엄마가 다른 사람과 재혼하게 되면 그게 더 안 좋지. 고통받는 건 우리 가족이잖아. 하지만 내가 엄마를 잘 돌봐주면, 엄마는 매일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외로움 때문에 실수하지 않을 거야. '집안의 물은 남의 밭으로 흐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잖아. 이건 사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닐까?"

송양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갑자기 진지하게 펑위안에게 말했다.

송양의 이런 후퇴와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