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26

"제 아내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말하면서 송양은 옆에 있는 레이스 망사 섹시한 브래지어를 가리키며 덧붙였다.

"네?"

곽서요는 송양이 가리키는 속옷과 팬티를 보자마자 얼굴이 붉어지며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송양의 소매를 당기며 말했다. "이건 너무 섹시한데, 정말 창피해요."

"부끄러울 게 뭐 있어요? 옷 안에 입는 건 나만 볼 수 있는 거고, 섹시할수록 나중에 더 분위기 있잖아요."

송양은 요염하게 웃으며 곽서요의 귀에 속삭이고는 그녀를 탈의실로 이끌었다.

이때 점원도 속옷과 팬티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