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31

"좋아! 좋은 여동생! 빨리! 빨리 쪼그려 앉아!"

송양은 이때 흥분해서 이루오란이 무슨 말을 하든 신경쓰지 않고, 그저 대충 이루오란에게 컴퓨터 책상 아래로 숨으라고 했다.

이루오란의 부드러운 가슴은 놀랄 정도로 컸지만, 그녀의 작은 몸은 매우 우아하고 아담했다. 특히 그 가녀린 허리와 날씬한 다리는 컴퓨터 책상 아래로 쉽게 숨을 수 있게 해주었다.

원래 크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이루오란은 매우 쉽게 그곳에 숨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귀여운 작은 머리를 내밀며, 촉촉한 큰 눈으로 송양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달콤한 입술이 살짝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