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52

이루란은 송양의 음흉한 생각을 모를 리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곧바로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며 송양의 손을 잡고 부끄러움에 떨며 계단을 올라갔다.

"형부, 내가 이렇게 차려입은 게 예쁜지, 아니면 이전처럼 차려입은 게 예쁜지 말해줘요?"

침실에 들어서자마자 이루란은 곧바로 수줍게 돌아서서 물었다.

"물론 지금 이 모습이 더 예뻐!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루란은 나 혼자만 감상했으면 좋겠어. 평소에는 좀 더 보수적으로 입는 게 좋을 것 같아!"

송양은 침대에 털썩 앉아 이루란의 아름다운 몸매를 마음껏 감상했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