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2

벽에는 눈을 현혹시키는 각종 총기가 빼곡히 걸려 있었고, 바닥에는 상자 가득 총알과 수류탄이 놓여 있었다. 이 장비들은 군대 하나를 운영하기에도 충분할 정도였다.

한쪽에서는 소무와 류한연이 이 무장 기지의 군수품 양에 놀라고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예희천이 이 무장 기지의 무기 첨단화에 놀라고 있었다.

벽에 걸린 총기들은 하나같이 현대 세계에서 유명한 무기들이었다. 처음에 그녀는 이 기지의 방이 허름한 것을 보고 군수고에서는 기껏해야 좋은 총 두 자루 정도 찾을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전부 좋은 총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