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2

소무는 백기의 말에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무슨 단검?

암컷이니 수컷이니?

설마 단검에도 암수가 있다는 건가?

소무는 어리둥절하게 입을 열었다.

"나는 그런 단검 하나밖에 없는데, 다른 건 없어.

네가 말한 그 무슨 암단검, 수단검이 뭔데?"

이번에 백기는 정말로 피를 토할 것 같았다.

"소무, 너 바보야? 진짜 단검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

잊었어? D국 국왕이 하사한 거 받기 전에, 너 단검 하나 더 받았잖아."

소무는 백기의 말을 듣고서야 기억이 났다. 이전에 유함연이 그에게 단검 하나를 줬던 것 같았다.

다만 그 단검이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