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4

페이얼은 못 본 척한 게 아니라 오히려 약간 득의양양하게 다오위를 한번 쳐다봤다.

다오위는 즉시 눈썹을 찌푸렸다. 이 여자, 정말 들러붙었네. 흥! 팡칭 체내에 충이 있는데, 그녀가 들러붙어도 뭐가 달라지겠어? 팡칭은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며 다오위는 바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성위한은 페이얼에 대해 잘 모르지만, 페이얼과 팡칭이 이렇게 친밀한 모습을 보는 것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팡칭 주변에 있는 여자들이 어디 페이얼 하나뿐이겠는가.

게다가, 팡칭이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보다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