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9

비록 대장의 의도가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지만, 주어진 명령은 반드시 수행해야 했다.

페이얼과 성우한은 함께 길을 가고 있었고, 상대방의 목표는 바로 성우한이었다.

"페이얼, 너는 먼저 여기서 떠나는 게 좋겠어. 그들의 목표는 나인 것 같아. 네가 계속 나와 함께 있으면 그들에게 똑같이 제거될 거야!" 성우한도 눈치챘다. 상대의 목표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비록 왜 자신이 목표가 됐는지는 몰랐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에는.

성우한은 이로 인해 페이얼까지 연루시키고 싶지 않았다.

페이얼은 이 말을 듣고 즉시 눈썹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