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45

정원 소 비구니가 초조하게 말했다.

"정원, 무슨 일이 있었니?" 안이후가 의아하게 물었다. 정심과 정츠가 동시에 그를 찾아 나간 것은 분명히 무슨 일이 있다는 뜻이었다. 진 스님이 나오지 않은 것도 이상했다. 그가 진 스님을 아는 한, 그녀는 그가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나와서 환영했을 텐데, 아직 아무도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암자에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했다.

"안 시주님, 저와 함께 산 아래로 가시죠! 그곳에 가면 알게 될 거예요." 정원 소 비구니가 말하고는 안이후를 데리고 산 아래로 내려갔다. 예쁘고 귀여운 이 어린 비...